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은 좌완 에릭 요키시다. 2014년도 컵스 유니폼을 입은 것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선수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6경기에 나서 평자 4.06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롭게 계약한 용병 중 가장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한 선수라는 점도 참고하자. 올 시즌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는 LG, 두산 상대로 도합 9.2이닝 1실점으로 좋은 기록을 보였다. 첫 3경기에서 0승 1패 평자 4.08 기록. 한화는 처음 상대한다.
한화 이글스의 선발은 좌완 박주홍이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 22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자 8.68 기록. 주로 좌타자 상대 원포인트릴리프로 나왔는데, 비록 기록 자체는 좋지않지만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었던 지난 시즌이었다. 애초에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 올 시즌에는 시범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섰고, 롯데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1실점 기록했다. 올 시즌 2경기 0승 1패 평자 9.00 기록. 키움 상대로 지난 시즌 한 차례 선발등판해 3.2이닝 3실점 기록.
한화는 좌완 선발만 나오면 타격이 침묵하고 있고, 요키시는 점차 한국무대에 적응해가고 있고 홈등판시에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인바 있다. 그래도 약간의 실점은 예상되는 불안한 용병 중 하나다. 반면, 박주홍은 분명 기대를 받고는 있겠으나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실점이 너무 많아 6이닝까지 채워주길 기대하긴 어려워 보이고, 이렇게 되면 한화가 좋아하는 저득점 불펜 대전까지 가지도 못하고 수건을 던지게 되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다. 앞선 두 차례 등판 모두 그렇게 흘러갔고, 무난히 잘 버티는 요키시가 상대선발로 등판하는 이번 경기 역시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한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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