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햄튼
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판 다이크를 리버풀에 넘겨주면서 수비진이 극도로 흔들렸는데, 마크 휴즈 감독이 시즌 중반에 부임한 뒤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며 강등권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오프시즌에 팀의 중심 두산 타디치를 아약스로 떠나보냈고, 팀에 자리잡는데 실패한 부팔 역시 셀바 비고로 임대보냈다. 대신 묀헨글라드바흐로부터 센터백 야닉 베스터가르드를 거액을 주며 영입했고, 윙어 엘리오누시를 영입하며 타디치의 공백을 채웠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데니 잉스도 임대 영입. 32라운드 현재 8승 9무 15패로 한 때 11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랄프 하젠휘틀 감독이 부임한 이후 흐름은 나쁘지않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울버햄튼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승격된 팀으로, 1부리그에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가 아쉽게 강등되곤 한다. 이번 시즌에도 카디프시티, 허더스필드에 이어 세 번째로 선수 뎁스가 얇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강등권에서 치열한 혈투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오고 조타 - 윌리 볼리-주앙 무티뉴-파트리시우(자유계약) 등 걸출한 이름값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나름 '큰 손' 역할을 제대로 보였다. 32라운드 현재 13승 8무 11패로 승격팀 치곤 좋은 기록이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울버햄튼이 홈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우스햄튼은 하젠휘틀 감독 부임 이후 점차 경기력을 개선시키고 있고, 최근 홈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로 나쁘지않다.울버햄튼은 원정에서 5승 5무 6패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원정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 상황. 울버햄튼은 원정에서 오히려 주도권을 쥘 수 있을만한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고 강팀 상대로 역습전개에 능한 의적과도 팀인데, 이번 상대 사우스햄튼은 하젠휘틀 체제 아래에서 철저히 선수비 후역습 체제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울버햄튼 역시 한 방 먹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사우스햄튼도 울버햄튼과 비슷한 전략을 취하는 팀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루한 공방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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