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비야
세비야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지로나를 다섯시즌간 이끌었던 파블로 마친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다. 핵심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를 바르셀로나에 넘겼으나, 스타드렌에서 조리스 나뇽을 적잖은 금액을 주며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알렉스 비달 영입과 이브라힘 아메두 영입 등 랑글레를 비싸게 판 이적료를 다양한 영입으로 사용했는데, 마친 감독의 세비야는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적시장 막판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존지마저 로마에 떠넘겼다. 31라운드 현재 14승 7무 10패로,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곧바로 파블로 마친 감독이 경질되고 호아킨 카파로스가 새롭게 부임했다(이후 3승 1패).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레알베티스
레알베티스는 지난 시즌 18승 6무 14패로 리그 6위,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발렌시아의 반등만 없었다면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중하위팀에 패하는 비중을 좀 더 줄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가치가 크게 오른 중앙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즈를 오프시즌 나폴리에 넘겼으나, 윌리엄 카르발료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전력 변화는 없었다. 31라운드 현재 12승 7무 12패로 최근 나쁘지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핵심 공격수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베티스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카파로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경기력이 썩 좋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3승을 챙겼고 주도권을 쥔 운영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홈 경기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사라비아와 같은 핵심 자원들도 복귀한 상태. 베티스는 팀내 공격포인트 1위 카날레스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최근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세비야와 같이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운영이 이번 베티스전에는 매우 잘 먹혀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베티스는 최근 원정 10경기 중 1득점 이하를 기록했을 때 1승 1무 5패로 취약했다는 점도 잊지말자.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한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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