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팰리스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하며 후반부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던 팀이다. 후반부만큼의 경기력을 시즌 내내 이어갈 수만 있다면 중상위권 진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모습.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한 카바예를 떠나보낸 것은 아쉬웠으나, 웨스트햄의 쿠야테를 영입하며 확실한 중원보강에 성공했다. 센터백 스콧 단이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코와 톰킨스가 건재하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스완지의 조던 아예우 임대영입에 성공. 33라운드 현재 11승 6무 16패로, 오랫동안 부진했으나 최근 풀럼-레스터-허더스필드 등을 잡아내며 분전하고 있다. 마마두 사코가 결장하고, 핵심 센터백 제임스 톰킨스 역시 결장가능성이 높다.
■ 맨시티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 번 우승에 성공했고,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는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 영입을 제외하면 특별한 보강이 없었다. 현재 로스터만으로도 이미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레벨이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행보. 리그 32경기에서 26승 2무 4패로, 지난 18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에 2-3으로 패하며 홈 첫 패배를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다시금 연승가도다. 세르지오 아게로와 카일 워커, 진첸코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아게로는 복귀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상황.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크리스탈팰리스가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맨시티에 끌려다닌 크리스탈팰리스였지만, 날카로운 역습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시키며 화력전에서 승리했던 경기. 맨시티가 올 시즌 홈에서 허용한 유일한 패배가 바로 이 경기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원정에서 3패를 허용했고, 첼시-레스터-뉴캐슬 등 역습전개가 좋은 팀들을 상대로 패배를 허용했다. 크리스탈팰리스 역시 같은 유형인데, 이번 경기 사코-톰킨스의 센터백 듀오가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수비-후역습의 공식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는 주중 챔스 일정을 연속으로 치러야 하는데, 그래도 잉글랜드를 떠나는 원정 일정이 없기 때문에 경기력의 기복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 맨시티가 크리스탈팰리스의 부상 공백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할만한 매치업이다. 맨체스터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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