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 번 우승에 성공했고,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는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 영입을 제외하면 특별한 보강이 없었다. 현재 로스터만으로도 이미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레벨이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행보. 리그 33경기에서 27승 2무 4패로, 지난 18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에 2-3으로 패하며 홈 첫 패배를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다시금 연승가도다. 진첸코를 제외하면 풀전력이 출전 가능하다.
■ 토트넘
토트넘은 지난 시즌 3위로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고, 오프시즌을 매우 조용하게 보내며 현재 전력으로 다음 시즌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친선경기에서도 로마-밀란-바르셀로나 등 강팀들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리그 32라운드 현재 21승 1무 10패를 기록했고, 최상위 레벨 팀과의 매치업을 제외하면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내고 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 세르지 오리에와 에릭 다이어의 결장이 확정적이다. 요렌테, 델리 알리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1차전에서는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했다. 케인이 중간에 부상으로 아웃되는 등 악재가 겹쳤던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의 한 방으로 끝냈던 경기. 맨시티는 무승부 전략으로 주도권을 쥐고 최대한 경기를 지연시키며 목적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었으나, 손흥민에 실점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토트넘은 케인을 포함한 다수의 결장자들이 있고, 알리까지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득점 자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정황상 텐백을 세우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인데, 맨시티가 유럽대항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둔 적이 없는 팀이긴 하지만 올 시즌 홈에서 극강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충분해 보인다. 토트넘은 완전히 내려앉은 뒤 이따금씩 나올 수 있는 손흥민의 역습전개를 기대하고 있겠지만, 올 시즌 내내 최상위 레벨 팀을 상대로는 무기력하게 패해왔던 토트넘이기 때문에 기본 수비조직력의 문제가 또다시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맨체스터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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