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치오
라치오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했고, 인터밀란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면서 아쉽게도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시모네 인자기 체제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센터백 스테판 데 브리와 윙어 펠리페 앤더슨이 올 여름 팀을 떠났기 때문에 이들의 공백을 얼마나 잘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펠리페의 빈 자리에는 세비야의 윙어 호아킨 코레아를, 데 브리의 자리에는 사수올로의 아체르비를 영입했다. 31라운드 현재 14승 7무 10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우디네세
우디네세는 지난 시즌 14위를 기록했고, 비록 15/16시즌처럼 강등권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다. 그래도 이번 여름에는 꽤 변화가 있었다. 36살에 불과한 훌리오 벨라스퀘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유벤투스의 백업 미드필더인 롤란도 만드라고라를 1800만 유로에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푸세토-비제우 등 공격진 보강에도 힘쓰며 이번 시즌 전력상승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31라운드 현재 8승 8무 15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우디네세는 이고르 투도르를 새 감독으로 부임시켰다. 부임 이후 첫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반등 성공. 주전 미드필더 발론 베라미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라치오가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라치오는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고, 8승 4무 3패로 준수한 홈 경기지만 수비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우디네세는 투도르 감독 부임 이후 2승 1무 1패로, 홈에서 2경기 모두 승리했고 원정에서 AC밀란, 로마 등 쟁쟁한 팀들만 만나 1무 1패를 기록했다. 그 무엇보다 수비조직력과 선수비 후역습 전개의 완성도가 올라간 것이 눈에 띈다. 이번 라치오 원정에서도 주도권을 빼앗긴채 경기할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라치오의 흔들리는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한두 차례 반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라치오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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