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삼성
수원삼성은 지난 시즌 무릎부상을 당했던 바그닝요가 복귀하면서 공격력 개선을 기대했으나, 이임생 감독이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수원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야심차게 영입한 센터백 고명석은 아직까지 아쉬운 모습만 보이고 있고, 임대로부터 복귀한 고승범 역시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수원은 여전히 데얀-염기훈의 노장 조합의 공격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는데, 홍철-민상기-구자룡-구대영의 포백라인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제대로된 경합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인천에 3-1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새 용병 타카트가 처음 합류하여 두 골을 넣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2무 3패 기록. 사리치가 복귀했다.
■ 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시즌 후반부 무서운 상승세로 상위권까지 진입했으나 끝내 아챔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울산으로부터 미드필더 정재용을 영입했고, 지난 시즌 전남 소속이었던 용병 완델손을 영입하며 밸런스를 맞췄다. 기존 용병들을 대부분 내보내고 데이비드-블라단 등 국내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는데, 당장 시즌초반부터 좋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리그 7경기에서 2승 1무 4패 기록했다.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부상으로부터 복귀했지만, 최근 폼이 좋았던 윙어 송민규가 어깨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 코멘트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2무 1패로 팽팽했다. 수원은 타카트가 합류한 뒤 분명 이전보다 공격 전개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염기훈-타가트-데얀이 꾸준히 공격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포항은 불안한 수비로 인해 리그 원정에서 3경기 모두 패하고 있으며, 심지어 지난 주말에는 승격팀 성남에도 0-2 완패를 허용했다. 여전히 수원의 공격전개에 파괴력이 갖춰졌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홈에서 기본적인 수비조직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포항 상대로 선취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수원이 버티다 보면 결국 찬스를 맞이할 수 있을 것. 수원삼성의 승리를 예상한다.
수원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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