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분석] 10:30 오클라호마시티 vs 포틀랜드
조회수 : 124 | 등록일 : 2019.04.20 (토)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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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아이콘 리밥중딱풀 | 등록된 오늘의 한마디가 없습니다.

오클라호마는 안드레 로버슨이 여전히 아웃되어 있지만, 수비 중요도가 높은 제레미 그랜트와 백업 가드 알렉스 아브리네스가 최근 치고 나오면서 팀의 상승세를 돕고 있다. 원체 연패와 연승이 많은 기복 심한 팀인데다 최근 들어 폴 조지의 야투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더욱 예측이 어려운 팀이다. 안드레 로버슨은 장기간 아웃이다.

 
포틀랜드는 기존 릴라드-맥컬럼의 원투펀치에 더욱 강화된 벤치 전력으로 서부의 새로운 빌런으로 거듭났다. 안정적인 수비와 준수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는 센터 너키치의 존재는 매 경기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아미누-터너 등 연결고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의 기복이 여전히 심하기 때문에 약팀에 어이없이 패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로드니 훗과 에네스 캔터를 영입하며 벤치 전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큰 부상을 당한 너키치가 시즌아웃됐고, 그간 결장했던 CJ 맥컬럼이 직전 경기에 돌아왔다. 
 
정규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오클라호마가 모두 승리했다. 오클라호마만큼이나 포틀랜드도 주전 몇몇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팀인데,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듯 했으나 너키치의 시즌아웃으로 인해 모든 게 꼬여버렸다. 캔터가 분전하고 있긴 하지만, 오클라호마로부터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오클라호마가 훨씬 더 많은 포세션으로 포틀랜드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슛거리가 전반적으로 짧은 편인 오클라호마 입장에서는 너키치의 부재로 인해 드라이브인을 통한 공격이 매우 수월해졌다. 포틀랜드도 홈에서 78% 승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플레이오프 상황에서 주전 빅맨이 없이 단순 외곽과 캔터의 포스트업 득점만으로는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차전에서는 포틀랜드가 홈에서 104-99로 승리했다. 우려와는 달리, 캔터가 무려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오클라호마가 공격포세션의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93 vs 86). 애덤스가 캔터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전혀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단순 화력전에서도 릴라드-맥컬럼의 포틀랜드가 웨트스브룩-조지의 오클라호마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정확히 빅맨 포지션에서의 차이로 승패가 갈렸던 경기. 캔터가 이 정도 몫만 해주더라도 포틀랜드는 후반부 벤치까지 보강했기에 홈에서만큼은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서도 포틀랜드가 114-94로 대승. 릴-맥 콤비가 62점을 합작하며 원투펀치의 화력에서 완전히 앞서나갈 수 있었고, 앞서 말했듯이 애덤스를 상대로 캔터가 크게 밀리지 않은데다 하클레스-훗-아미누의 스몰라인업까지 큰 효과를 보면서 폭발력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오클라호마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는 포틀랜드가 1~2차전에서 매우 의존해왔던 외곽야투의 성공률이 흔들릴 수 있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너키치의 부재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캔터는 1차전만큼의 존재감을 보이지는 못했고, 포틀랜드의 스몰라인업 변화구 역시 오클라호마 홈에서는 먹혀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클라호마의 승리를 예상한다.
 
 
 
 
 
 
오클라호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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