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밀란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라치오와 승점이 동일했으나 상대전적의 우위로 4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1등 공신이었던 스트라이커 이카르디를 지켜내는데 성공했고, 지난 시즌을 통해 리그 최상위레벨 센터백으로 성장한 라치오의 센터백 스테판 데 브리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밀란의 미드필더 나잉골란과 아틀레티코의 라이트백 브르살리코, 윙어 폴리티노와 발데 등 유능한 선수들을 영입 혹은 임대해오는데 성공했다. 전반적인 로스터 뎁스가 두터워진 가운데, 올 시즌은 4위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을지. 리그 32라운드 현재 18승 6무 8패를 기록했다. 핵심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 AS로마
AS로마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했고, 전반기 최고의 폼을 보였으나 후반기 부진을 면치 못하며 유벤투스-나폴리 그룹과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로마는 올 여름을 바쁘게 보냈다. 핵심 미드필더 나잉골란을 인터밀란에, 골키퍼 알리송을 리버풀에 이적시키는 과감함을 보였다. 대신 스티븐 은존지, 파스토레, 크리스토네(임대) 등을 영입하며 로스터에 깊이를 더했다. 클루이베르트, 데프렐 등 공격진 보강도 잊지 않았다. 수비적인 안정감보다는 공격에서의 폭발력이 좀 더 일관성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리그 32라운드 현재 15승 9무 8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로마는 지난 3월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후 5경기에서 3승 1무 2패 기록.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로마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본전력에서 인터밀란이 앞선다는 것은 자명하나, 로마 역시 라니에리 감독 부임 이후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적은 포세션으로도 승리하는데 익숙해지고 있다. 이번 인터밀란 원정은 라니에리와 같은 빠른 역습전개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경기. 로마는 원정에서 6승 4무 6패로 꽤 많은 승리를 가져갔으며, 인터밀란 원정에서도 심심치않게 승리를 따냈던 팀이다. 인터밀란은 올 시즌 공중볼 경합에서 꽤 약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코를 중심으로 한 엘 샤라위와 페로티의 역습전개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AS로마의 승리를 예상한다.
로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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