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타베를린
헤르타 베를린은 지난 시즌 10위로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렀다. 올 여름 팀의 핵심이었던 라이트백 미첼 바이저를 레버쿠젠에 보냈는데, 그에 걸맞는 영입은 없었다. 라이트윙어로 잘츠부르크에서 발렌티노 라자로를 데려온 게 전부. 살로몬 칼루와 다비 젤케의 조합으로 많은 득점에 성공했던 지난 시즌. 올 시즌에는 29라운드 현재 9승 8무 12패로 최근 슈투트가르트, 아우쿠스부르크, 레버쿠젠 등에 승리하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팀내 득점 2위 스트라이커 베다드 이비세비치와 두다가 징계로부터 복귀한다.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코 그루지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하노버96
하노버96은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승격팀 치곤 준수한 경기력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을 통해 핵심 멤버로 성장한 센터백 살리프 사네가 샬케로 떠난 것은 올 시즌 가장 큰 손실이다. 하노버는 스토크시티의 케빈 비머, 임대, 리에카의 조십 엘레즈 영입 등으로 그 공백을 채우고자 하지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밖에 헤르타의 윙어 하라구치, 함부르크의 수비형미드필더 월러스 등을 영입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29라운드 현재 3승 5무 21패로, 경기당 2.3실점으로 지난 시즌의 공수 밸런스를 전혀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던 윙어 이라스 베부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하노버는 지난 1월, 토마스 돌 감독으로 교체하는 칼을 빼들었으나 이후 리그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헤르타베를린이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헤르타베를린은 5연패, 하노버는 8연패 중이다. 그래도 헤르타베를린은 홈에서 5승 5무 4패로, 최근 홈에서도 썩 경기력이 안 좋긴 하지만 그래도 평균 1.6득점을 올리고 있기에 승점을 얻어갈 수 있는 힘은 충분하다. 반면, 하노버는 감독교체 이후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고, 원정에서는 특히 더욱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화력전 양상에서 밀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 복귀하는 헤르타베를린의 이비세비치와 두다의 조합을 막아내기 어려울 것. 헤르타베를린의 승리를 예상한다.
헤르타베를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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