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개막 이후 82경기에서 48승 34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던 인디애나지만,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의 시즌아웃과 함께 주춤했다. 시즌 막판 순위가 많이 떨어지면서 5위까지 추락. 올라디포의 자리에서 뛰고있는 웨슬리 매튜스가 포스트시즌에도 제 몫을 해줄 수 있을지.
보스턴은 개막 이후 82경기에서 49승 33패를 기록했다. 부상자들이 모두 돌아왔음에도 기대 이하의 전력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으나, 그래도 어떻게든 4위를 사수해내며 홈 어드밴티지를 차지했다. 시즌 막판 헤이워드의 폼이 올라오면서 포스트시즌을 기대케했다. 식스맨 마커스 스마트가 1라운드 결장이 확정적이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보스턴이 3승 1패로 앞섰다. 인디애나는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긴 하지만, 시즌 막판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체력 저하로 인해 세컨 유닛에서의 경기력 유지가 되지 않으면서 적잖은 패배를 허용했다. 게다가 상위권 상대로는 16승 26패로 철저히 약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의 경기력은 매우 불안한 상황. 보스턴 역시 스마트가 결장하기 때문에 변수는 있으나, 외곽야투에서 좀 더 일관성을 보여왔던 홈에서는 매우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경기력도 좋았다. 헤이워드의 폼이 올라왔기 때문에 스마트의 빈 자리에 헤이워드를 투입해 빅라인업으로 운영하더라도 인디애나 상대로는 승산이 있다. 1차전에서 보스턴이 84-74로 승리. 보스턴은 예상대로 베인스-호포드가 나란히 선발라인업에 출전해 빅라인업을 구성했고, 화력의 폭발성을 포기했으나 인디애나의 확률낮은 야투에 대한 확실한 리바운드 사수로 공격포세션의 우위를 유지했다. 인디애나는 빅라인업에 대해 외곽슛으로 응답하려 했으나, 3점 성공률 22.2%에 그치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내지 못했다. 2차전에서 보스턴은 같은 컨셉으로 나설 텐데, 인디애나가 1차전처럼 최악의 외곽야투 부진으로부터만 벗어날 수 있다면 보스턴 역시 빅라인업을 유지하기 애매해지고 인디애나가 원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의 부재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는 그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 2차전에서는 인디애나가 보스턴의 야투를 크게 떨어뜨리는데 성공하면서 3쿼터까지 앞서나갔으나, 4쿼터 보스턴의 어빙-헤이워드의 클러치능력이 크게 빛나면서 결국 99-91로 승리했다. 이 경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보스턴의 클러치 슈터들이 인디애나보다 훨씬 더 많고 신뢰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인디애나의 외곽 수비를 보스턴이 홈에서도 제대로 뚫어내지 못하고 3쿼터까지 고전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득점의 폭발력을 가진 선수가 로스터에 없기 때문에 3차전에서도 리드를 크게 벌리지 못했고, 끝내 96-104로 패했다. 현 시리즈 스코어 3-0. 손쉽게 갔던 경기는 한 번도 없었으나, 시리즈 스코어 자체는 꽤나 일방적이다. 4차전도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인디애나가 결코 손쉽게 내주지는 않겠지만, 상대 보스턴은 이제 호포드-베인스의 빅라인업을 고수하지 않더라도 헤이워드-모리스의 폼이 올라왔기 때문에 스몰라인업으로도 인디애나의 폭발력을 저지할 수 있는 레벨까지 올라왔다. 인디애나 역시 3차전에서 타이릭 에반스와 사보니스, 그리고 코리 조셉의 세컨 유닛의 조합이 좋은 생산력을 보이긴 했지만, 승패를 뒤집을 만한 변수가 되긴 어려워 보인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한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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