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튼
에버튼은 지난 시즌에도 루카쿠의 공백을 제대로 채워내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데 실패했고, 끝내 번리에 유로파 2라운드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에버튼은 이번 비시즌에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우선 왓포드에서 지난 시즌 경질되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을 부임시켰고, 루니-미랄라스-클라센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내보낸 뒤 왓포드의 슈퍼스타 히샬리송, 바르셀로나의 루카 지뉴 등을 영입하며 좌측 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센터백 예리 미나를 거액에 영입한 것도 모자라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 이적시장 막판에는 첼시의 센터백 커트 주마까지 임대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36라운드 현재 14승 8무 14패로 평범하다. 예리 미나가 결장하고 있고,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가 징계로 결장한다.
■ 번리
번리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단 39골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로 7위에 안착했다. 2012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션 디쉬 감독 특유의 전술은 제로섬 게임을 여러 차례 승리로 이끌었다. 작은 시장규모로 인해 이번 시즌 중위권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 하트를 데려왔고, 챔피언쉽에서 주가를 끌어올린 센터백 벤 깁슨을 영입했다. 36라운드 현재 11승 7무 18패로 지난 시즌의 짠물 수비를 전혀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사이드 풀백 필 바슬리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에버튼이 원정에서 5-1로 승리했다. 에버튼은 최근 홈에서 치른 3경기에서 첼시-아스날-맨유 등 쟁쟁한 팀들을 모두 꺾어냈고, 최근 홈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번리의 형편없는 원정 수비조직력과 세트피스 수비를 감안한다면 에버튼이 또다시 득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번리는 최근 크리스 우드와 애쉴리 반스의 득점력이 꽤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이 주를 이루고있으나, 에버튼 역시 제공권에 있어 강점을 가진 팀이기 때문에 번리의 주요 공격패턴을 잘 막아낼 가능성이 높다. 에버튼의 승리를 예상한다.
에버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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