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의 선발은 좌완 김영규다. 작년 2차 8라운드로 지명된 선수로, KBO 데뷔무대다. 구창모의 부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선발로 나서게 됐지만, 시범경기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언제라도 대체선발로 나설 수 있는 대기조였던 셈.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삼성 상대로 4.1이닝 1실점, 한화 상대로 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시즌 첫 6경기에서 4승 1패 평자 3.86 기록. 기아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 기아 타이거즈
기아 타이거즈의 선발은 우완 윌랜드다. 2016시즌을 끝으로 해외무대로 떠난 윌랜드는 일본리그에서 두 시즌간 활약했다. 일본에서의 지난 시즌은 팔꿈치 부상으로 폼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4승 9패 평자 4.99로 좋지않았다. 최고구속 154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곁들이는 피칭을 구사한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SK 상대로 5.1이닝 무실점 호투.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2패 평자 5.79 기록. NC 상대로 시즌 초반 홈에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바 있다.
■ 코멘트
김영규는 홈에서 평자 2.05, 원정 8.64로 극단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홈이기 때문에 좀 더 나은 피칭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기아 타선 자체가 좌완 상대로 OPS 0.851로 매우 강하기 때문에 김영규가 멘탈을 관리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윌랜드는 4월 중순 두 차례 등판에서 뚜렷한 부진을 보이긴 했지만, 올 시즌 등판 중 NC 상대로 가장 좋은 피칭을 해낸 기록이 있기 때문에 이번 등판에서 김영규보다는 좀 더 신뢰해볼만 하다. 불펜에서는 NC가 기아보다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NC 역시 지난 롯데와의 시리즈에서 두 번이나 연장전을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심각했기 때문에 100% 전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선발에서의 차이를 활용해 기아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만한 경기. 기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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