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아챔과 리그 모두 기대이하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조성환 감독 체제로 다시 한 번 나아가기로 결심한 제주.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공격력 보강을 위해 요코하마의 윤일록, 그리고 아길라르를 영입했다. 이찬동-류승우-진성욱 등 팀내 주요자원들이 모조리 입대하면서 전력누수를 피하기 어렵다. 이창민을 중심으로 반등을 꿈꾸고 있지만, 주장 박진포가 부상을 당하며 초반부터 삐걱이고 있다. 윤일록이 2주전 복귀해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박진포 역시 4월 첫째주에 복귀. 10경기에서 1승 4무 5패를 기록했다. 정우재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 수원삼성
수원삼성은 지난 시즌 무릎부상을 당했던 바그닝요가 복귀하면서 공격력 개선을 기대했으나, 이임생 감독이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수원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야심차게 영입한 센터백 고명석은 아직까지 아쉬운 모습만 보이고 있고, 임대로부터 복귀한 고승범 역시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수원은 여전히 데얀-염기훈의 노장 조합의 공격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는데, 홍철-민상기-구자룡-구대영의 포백라인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제대로된 경합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인천에 3-1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새 용병 타카트가 처음 합류하여 두 골을 넣었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 4무 4패 기록.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 제주는 직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고, 최근 3경기 6득점으로 좀 더 빠른 템포에서의 화력전 양상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다. 화력전을 시도했을 때 강원, 전북, 상주 등 단단한 팀들은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제주를 꺾었다. 수원은 원정에서 1승 1무 3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타가트가 합류한 이후부터는 단 1패만을 허용하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흥미로운 경기가 되겠지만, 두 팀 모두 화력전에서 서로를 앞서나갈만큼의 힘을 보이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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