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타이거즈
홈팀 기아 타이거즈의 선발은 김기훈이다. 시즌 6.84의 평균자책점으로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3이닝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를 한 이후 휴식과 관리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다가 복귀하는 경기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지난 7일 4이닝 1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올시즌 이미 SK를 상대로 3.2이닝만에 홈런2개를 허용하며 3실점 조기강판 당한 기억이 있다는 점은 2000년생의 어린 선수인 김기훈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 SK 와이번스
원정팀 SK 와이번스의 선발은 박종훈이다. 시즌 2.70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시즌 연속으로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하고 국가대표 경험까지 쌓으면서 자신감을 얻은 박종훈은 고질적인 문제인 제구력 문제를 크게 가다듬으면서 더 좋은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올시즌 승리 운은 따르지 않고 있지만 피칭 내용 자체는 상당히 좋다. 기아를 상대로도 이미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지난 해까지의 상대전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 코멘트
5개 구장에서 열리는 일요일 경기 중 유일하게 스윕전이 걸려 있는 경기이다. 하지만 기아가 반등할만한 요소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 SK 또한 지난 금요일, 토요일 경기를 따내는 과정에서 불펜소모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윕전이라고 힘을 뺄 이유는 하나도 없다. 선발에서도 크게 앞서 있고, 타선의 차이는 더욱 심하다. 뒷문의 양과 질 또한 SK가 훨씬 우위에 있다. 박종훈이 100구 이상을 던지고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이 유일한 변수로 보이는데, 현재 기아 타선을 감안하면 큰 변수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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