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맞대결에서 1점 차 치열한 승부를 벌인 양팀의 경기다. 콜로라도는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선발로 나선다. 5경기 2승 2패 5.67을 기록 중인데 직전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4.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피홈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빠른 공은 위력이 넘치지만 변화구 스터프가 영 떨어진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상대로 5경기 1승 1패 4.05를 기록했지만 정작 시즌 홈 성적은 2패 9.28로 난타당하고 있다. 낮경기 첫 등판이 주는 생소함도 센자텔라를 괴롭힐 수 있다.
닉 마게비치어스는 7경기에 나선 현재, 2승 3패 3.47을 기록하면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땅볼을 만들어 내는 빈도가 높은 데다 위기관리능력도 빼어나다. 배짱도 두둑하다는 평. 주요 구종으로 쓰는 커브, 체인지업의 움직임도 상당히 훌륭하다. 콜로라도를 상대로 홈에서 4이닝 5실점 패전을 기록했지만 시즌 원정 성적은 3경기 1승 1패 1.62로 아주 뛰어나다. 시즌 첫 낮경기에 나서는 센자텔라와 달리, 마게비치어스는 3경기 1승 2.70으로 상당히 좋은 볼을 뿌렸다.
콜로라도는 4경기 연속 두 자리 안타 행진이 멈췄다. 폭발력이 멈춘 직후 경기는 늘 위험하다는 걸 잊지 말자.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운드가 힘을 내고 있고 마게비치어스의 구위도 더할 나위 없다. 센자텔라의 기복도 샌디에이고 타자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터. 콜로라도의 패배가 유력하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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