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는 지난 시즌 16위로 후반기 극심한 부진과 득점력 부족으로 인해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최하위권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다. 변화의 칼을 빼어든 볼로냐. 베네치아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던 필리포 인자기에 지휘봉을 맡겼다. 감독의 변화와 함께 파격적인 자금 지원이 따라온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아쉽게도 팀의 핵심 자원이었던 시모네 베르디가 나폴리로 이적, 디 프레네스코 마저 사수올로에 넘기며 공격진이 헐거워졌다. 인자기 감독의 선택은 사수올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팔치넬리와 코펜하겐의 산탄데르, 그리고 로마의 백업 골키퍼 루카스 스코럽스키였다. 득점력 강화를 위한 공격수 영입이 주를 이뤘는데, 공격을 전개해나갈 베르디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35라운드 현재 9승 10무 16패로 좋지 않다. 이번 주중에 볼로냐는 인자기 감독을 경질하고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켰다. 감독교체 이후 8승 2무 5패로 훨씬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윙포워드 니콜라 샌손이 징계로 결장한다.
파르마는 승격팀으로, 세 시즌 만에 1부리그로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승격팀 중에는 가장 나은 자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는데, 역시 1부리그로 승격했을 때 어느 정도의 지원이 있었다. 나폴리 3인 잉글리스-데자이-그라시 등 하위권에서는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베테랑 자원들을 영입했고, 제르비뉴-조나단 비비아니-파비오 체라볼로-레오 스투락 등 주로 공격진과 미드필드진 보강에 힘썼다. 승격 당시보다는 분명 더 나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리그 35라운드 현재 9승 11무 15패로 기대 이상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주전 센터백 리카르도 가글리오로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파르마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 부임 이후 이전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볼로냐는 최근 홈에서 5연승 중이다. 최근 5경기 도합 13득점으로 아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파르마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를 만들어냈는데, 충분히 승리를 따낼만한 팀들을 연속으로 원정에서 상대했음에도 무승부에 그쳤고, 이번 경기 센터백 가글리오로의 출전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볼로냐의 멀티득점을 저지하는 게 결코 쉽지않을 것. 볼로냐의 승리를 예상한다.
볼로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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