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새로운 시리즈가 T 모바일 구장에서 열린다. 시애틀선발은 일본인 투수인 기구치 유세이다. 기구치는 최근 2경기 투구 내용이 좋다. 9경기에 나선 현재, 2승 1패 3.54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경기 등판 기록은 1승 14.2이닝 2실점으로 상당히 뛰어나다. 제구 안정, 빼어난 컨트롤을 바탕으로 호투하고 있는데 탈삼진을 13개나 잡아냈다. 슬라이더, 커브의 위력도 일본 시절의 힘을 되찾고 있다. 오클랜드를 상대로는 4.2이닝 1자책을 기록했고 홈 성적은 3경기 1패 3.46로 역시나 훌륭하다.
직전경기였던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던 마이크 파이어스가 오클랜드의 화요일 경기 선발이다. 9경기에 나선 현재, 3승 3패 5.48로 여전히 시즌 기록은 좋지 못하다. 노히트노런 이후 5일을 쉬었지만 113구를 던진 피로도를 얼마나 이겨냈을 지는 의문이다. 패스트볼 무브먼트, 체인지업은 훌륭하지만 주 무기로 쓰는 커터의 위력이 영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 시애틀을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6.75로 활약이 영 좋지 못했다. 올시즌 역시 홈에서 한 차례 만났지만 3이닝 5실점 패전으로 부진했다. 통산 원정 맞대결 기록 역시 4경기 1승 1패 5.23으로 약했다.
4연패 늪에 빠진 시애틀은 타선 부진에 발목을 잡히고 있지만 기쿠치의 호투에 기대를 건다. 한편, 2연승이 멈춘 오클랜드는 짜내기 득점 루트가 영 부족하다. 도밍고 산타나, 라이언 힐리, 제이 브루스가 이끄는 시애틀의 최근 타선이 조금 더 낫다고 평가받는 이유. 파이어스가 노히트노런 후 밸런스가 흔들릴 여지가 높다. 시애틀이 연패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