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마이크 소로카(3승 1패 1.21)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0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소로카는 이번 시즌 에이스급의 투구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홈에서 6이닝 1실점급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간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플래허티 상대로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원정에서 좋았던 흐름이 휴식일을 거치면서 급격하게 열어진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러나 홈에서 강한 타선인만큼 부활의 가능성은 높은 편. 다만 불펜은 이 팀이 가진 가장 큰 문제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이클 와카(3승 5.35)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0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20이닝 4실점의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와카는 최근 3경기에서 방어율 6.32로 급격하게 흔들리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허나 2년전 선트러스트 파크 등판때 6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을 맹폭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4점을 올린 타선은 대승 뒤 부진을 걱정해야 한다. 지난주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좋아할수 없는 상황. 그래도 불펜 대결로 간다면 꽤 해볼만 할 것이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는 대승 뒤 부진이라는 테크를 충실하게 밟고 있다. 게다가 상대 투수가 소로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고전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 결국 와카가 얼마나 해주느냐인데 금년의 와카는 원정 부진이 꽤 두드러지는 편이고 애틀랜타의 타선 은 어쨌든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틀랜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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