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타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홈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선발로 잭 에플린을 내세운다. 에플린의 눈부신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직전 등판이 환상적이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었는데 최근 3경기 중 2게임이 완투였다. 이 과정에서 거둔 승수는 3승 0.72. 패스트볼 움직임, 슬라이더의 위력도 더할 나위 없다. 코너워크가 되면서 빗맞은 타구를 유도하는 빈도도 높아졌다. 지난 시즌, 밀워키를 상대로 2승 2.45로 잘 던졌고 올 시즌 홈 기록도 3승 1.17로 더할 나위 없다.
잭 데이비스도 이에 못지 않다. 8경기에 나선 현재, 4승 1.54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이닝도 늘려가고 있다. 좀처럼 기복이 없는 데이비스다. 패스트볼의 움직임과 더불어 강력한 체인지업을 통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손쉽게 빼앗는다. 하지만 상성은 좋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는 통산 1승 1패 7.15에 그쳤다. 올시즌 원정에서 4경기 1승 2.35로 강하고 낮경기 성적 역시 3경기 2승 1.37로 호투 중이지만 에플린과의 매치업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한다고는 보기 힘들다.
필라델피아는 에플린의 활약과 더불어 홈에선 그래도 나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밀워키는 로렌조 케인, 마이크 무스타커스, 헤수스 아길가, 야스마니 그란달 등 타자들이 살아났지만 에플린만 만나면 침묵했다. 필라델피아의 홈경기 승리 가능성이 높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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