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한화 이글스의 선발은 장민재다. 시즌 4.22의 평균자책점으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뒤 나름대로 안정감을 보여줬으나 4월 말부터 등판한 3경기에서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지난 LG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기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타선의 침체가 극심한 LG전이었다는 점에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을 상대로는 올시즌 5.1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며, 지난 두시즌간은 굉장히 약했다.
원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은 안우진이다. 시즌 4.38의 평균자책점으로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4월 초중반 보여주던 압도적인 모습은 잃은 채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상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여전히 안우진의 능력을 좋게 평가한다. 볼넷을 남발하는 유형도 아니고, 구위가 좋다보니 피장타율도 피안타율에 비해 높지 않다. 한화를 상대로 올시즌은 첫등판이지만 루키시즌이던 지난 시즌에 3경기에 나서서 2.45의 평균자책점으로 2승을 따내며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핵심은 스윕전이라는 것이다. 어제 경기에서 브리검이 햄스트링 문제로 조기에 내려가면서 불펜이 이른 이닝에 올라왔고, 결국 불펜대결에서 패하면서 루징시리즈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불펜의 소모는 한화 쪽이 훨씬 심했고, 한화는 화요일 경기에 이어서 필승조들이 연투를 소화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조상우가 비록 끝내기 홈런을 맞았지만 연투가 가능한 상황이고, 올시즌 스윕패를 한번도 당한적이 없는 키움이 자신들의 힘을 보여줄만한 경기이다. 키움의 승리를 추천한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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