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타비고
셀타비고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후반기 상승세로 중위권에 안착했다. 올 여름에는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는데, 유럽 무대에서 단 한 번도 감독 경력이 없었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벨트렌-아라우조-요커슬러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팀에 합류했지만 즉각적인 전력상승으로 느껴지는 영입은 없었다. 오히려, 사우스햄튼에서 자리잡는데 실패한 뒤 임대로 데려온 부팔의 부활여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37라운드 현재 10승 10무 17패로 평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카르도소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부진하긴 마찬가지. 셀타비고는 프란 에스크리바 감독으로 또다시 감독을 교체했고, 이후에도 2연패를 기록했으나 장기간 결장했던 팀의 에이스 이아고 아스파스가 복귀한 이후 최근 8경기에서 4승 2무 2패로 상승세다. 레프트백 다비드 준카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라요바예카노
라요바예카노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극단적인 공격력으로 1부리그에서도 독특한 행보를 보이다가 강등당했던 팀인데, 이번 시즌에는 어떤 카드를 들고 나왔을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과 적잖은 실점을 기록하며 남자의 팀 다운 모습을 보여왔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주전 미드필더 벨트란을 셀타비고에 넘겼으나, 가엘 카쿠타-호세 포조-조르디 아멧 등 1부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1부리그를 준비했다. 37라운드 현재 8승 7무 22패로 여전히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라요는 7연패 이후 이번 A매치 기간에 미첼 감독을 경질했고, 과거 라요를 맡았던 파코 제메즈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켰다(이후 2승 2무 5패). 주전 레프트백 알렉스 모레노가 징계로 결장한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라요가 홈에서 4-2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홈과 원정에 따른 기복이 매우 심한 팀으로, 셀타비고는 아스파스 복귀 이후 홈에서 치른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라요는 원정에서 3승 1무 14패에 불과하고,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치르는 리그 마지막 일정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셀타비고는 이번 경기 승리하면 자력 잔류를 확정짓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앞서는 경기. 라요는 원정 8연패 중이라는 점도 잊지말자. 셀타비고의 승리를 예상한다.
셀타비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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