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노아
제노아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하위권을 탈출해냈기 때문에 나름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 여름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디에고를 AC밀란으로, 골키퍼 마티아 페린을 유벤투스로, 센터백 아르만도 이쪼를 토리노로 팔며 순식간에 핵심 주전 3명이 팀을 떠났다. 이에 대한 확실한 보강이 없었는데, 올 시즌에도 중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36라운드 현재 8승 12무 16패로, 12월 초 발라르디니 감독을 대신해 임명된 프란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승 9무 8패를 기록했다.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징계로 결장한다.
■ 칼리아리
칼리아리는 지난 시즌 15위를 기록했고, 전력에 비해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다행히 칼리아리는 더 나은 성적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갖춘 팀. 지난 시즌 키에보에서 경질되었던 롤란도 마란을 새 감독 자리에 앉혔고, 공격진에 파벨로티-체리 등 세리에에서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자원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뿐만 아니라 루카스 카스트로, 필립 브라다리치 영입으로 중원을 보강했고, 베테랑 라이트백 다리오 스르나까지 영입하며 전력상승의 의지를 밝혔다. 팀의 핵심 자원인 니콜라 바렐라를 지켜내는데 성공했기에, 새로 영입한 많은 선수들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것만 남았다. 36라운드 현재 10승 10무 16패로 평범한 행보. 주전 플레이메이커 알투르 이오니타가 징계로 결장한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칼리아리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프란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제노아는 잠시나마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8경기에서 3무 5패로 추락하고 말았다. 물론, 최근 홈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보면 3승 4무 3패로 나름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 칼리아리는 원정에서 2승 4무 12패로 많은 패배를 허용하고 있고,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거의 모든 경기에서 패하고 있다. 제노아는 칼리아리와의 홈 맞대결에서 3연승 중이고, 칼리아리는 특히 원정에서 상대의 득점 찬스를 많이 허용하는 팀. 그러나 칼리아리 역시 최근 4번의 원정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시즌 중반보다는 좀 더 경쟁력을 보이고 있고, 제노아의 최근 홈 화력을 크게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멀티 득점이 나오기 쉽지않아 보인다. 주전 센터백 로메로의 결장 역시 제노아가 변수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이유. 무승부를 예상한다.
제노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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