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키쿠치 유세이(2승 1패 3.6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키쿠치는 3발의 솔로 홈런을 허용한게 결정적이었다. 전체적으로 파인타르 사건의 여파가 없다고는 할수 없는데 원래 일본에 있을때 경기 강점을 가진 투수라 기대의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베리오스 상대로 4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1차전을 제외하면 타격감이 엉망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올라오는 족족 무너진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신뢰를 할 수 없을 듯.
타선 폭발로 연승을 이어간 미네소타 트윈스는 카일 깁슨 (4승 1패 4.26)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5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 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깁슨은 5월 들어서 2승 1패 3.24로 완연히 좋아진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워낙 원정에 서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는 고쳐지지 않고 있는데 시애틀 원정에서 의외로 2승 1패 3,00인지라 의외의 호투를 기대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홈런 6발 포함 무려 18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그야 말로 폭죽처럼 홈런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낮경기임을 고려한다면 이전보다 페이스는 조금 떨어질듯. 그래도 주력 불펜은 확실히 아꼈다.
이번 시리즈는 그야말로 미네소타의 폭죽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을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듯. 유일한 변수가 있다면 키쿠치, 그리고 낮경기라는 점이지만 베리오스의 투구를 고려했을때 깁슨 역시 호투를 기대할수 있고 미네소타의 타선은 키쿠치와 제일 상극인 홈런 위주의 타선이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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