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을 이어간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스캑스(4승 3패 5.05)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스캑스는 최근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급격하게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홈에서의 투구는 방어율 2.19에 이를만큼 상당히 좋고 금년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스와 디크먼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은 역시 믿는 투수만 믿어야 할 듯 하다.
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대니 더피(2승 1패 3.9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텍사스와 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둔 더피는 제구 문제를 드러내면서 스스로 무너진 바 있다. 일단 이번 시즌 구위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임을 인정해야 하지만 에인절스 원정 통산 방어율이 무려 6.75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캐닝에게 막혀 있다가 불펜 공략에 성공하면서 3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주니스가 7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불펜을 아낀게 다행일듯.
캔자스시티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투타의 엇박자는 치명적이라고 해도 좋을듯. 현재의 화력으로는 홈에서 강한 스캑스 공략은 어불성설이다. 물론 더피가 팀에서 가장 믿는 투수라고는 하지만 에인절스 원정에서의 부진은 어쩔 도리가 없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