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크리스 세일(1승 5패 4.24)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이제 완벽히 부활한 세일은 15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 17K라는 엄청난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다만 불펜이 승리를 날려 버린게 아쉬울 뿐인데 5월 들어서 1승 1.29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휴스턴 상대로 원정에선 부진하다는게 변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마틴 상대로 바즈퀘즈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보스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휴스턴의 불펜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변수가 되어가고 있다. 이 점을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벨라스퀘즈가 아웃 카운트 하나밖에 잡지 못하는 바람에 전날 불펜 소모가 심했다는건 꽤 아픈 부분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웨이드 마일리(4승 2패 3.51)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5월 15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마일리는 5월 들어서 3승 4.00으로 꾸준한 투구를 이어가는중 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2패 4.50으로 홈에 비해선 부진한 편인데 변수는 펜웨이 파크 통산 성적이 8승 6패 4.67로 기복이 심하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레딕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최근 2주일간의 팀타율이 무려 .305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타격을 이어가는 중이다. 5이닝을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과연 리그 최강 답다.
휴스턴의 질주가 무섭다. 특히 투타의 조화가 대단한 상황. 보스턴이 승리를 노리기 위해선 무조건 세일이 버텨줘야 하는데 이 경우 전제 조건은 보스턴의 타선이 마일리를 공략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은 너무 많은 투수들을 소비했고 이는 세일 이후의 경기의 흐름을 뒤집어버릴수 있다. 그리고 세일은 보스턴 이적 후 홈에서 단 한번도 휴스턴을 만나본 적이 없다.
휴스턴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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