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제레미 헬릭슨(2승 2패 6.00)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5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헬릭슨은 5월 들어서 2패 6.28로 투구 내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특히 최근 두번의 홈경기 방어율이 11.25로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하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스터를 무너뜨리면서 도지어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최근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스트라스버그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둘리틀 1명으로 아낀것도 도움이 될 듯.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3승 4패 2.8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5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8이닝 3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핸드릭스는 5월 들어서 2승 0.36으로 진지하게 5월의 투수에 도전할수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약점이었던 신시내티 원정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는데 워싱턴 원정에서의 부진 역시 이번 기회에 충분히 탈출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라스버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보토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컵스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레스터의 조기 강판 이후 4.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 대한 반등의 요소가 될수 있을 듯.
스트라스버그는 에이스 다웠고 레스터는 의외로 무너졌다. 특히 중요한건 워싱턴의 타격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나 최근의 핸드릭스는 에이스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헬릭슨의 투구는 상당히 좋지 않고 컵스의 타선이라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할 정도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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