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앤드류 수아레즈가 이번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출발이 상당히 늦었던 수아레즈는 AAA 6경기에서 2승 3패 6.33으로 상당히 아쉬운 결과물을 남긴 바 있다. 특히 피안타율이 .321이라는 점은 비록 PCL이라고 해도 여러모로 우려가 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레이와 히라노 상대로 산도발의 결승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왔다고는 하지만 빈말로도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어 보인다. 홈 팀타율 210은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할듯. 그래도 전날 포머랜츠의 강판 이후 5.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 팀이 내세울수 있는 최후의 자존심이다.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석패를 당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마이크 소로카(4승 1패 0.9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소로카는 5월 들어서 2승 0.45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도 꾸준히 호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소로카에게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우드러프 상대로 솔로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의 화력 부족이 발목을 잡을수 있다. 특히 서부지구 원정은 영 궁합이 좋지 않은 편, 전날 연장 접전 때문에 4명이나 활용해야 했던 불펜은 피로도가 높겠지만 이번 경기에선 루크 잭슨을 쓸 수 있다.
전날 두 팀 모두 연장전을 겪었고 희비는 엇갈렸다. 의외로 이동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을듯. 다만 양 팀의 타격이 관건인데 홈에서 약한 샌프란시스코나 서부 지구 원정 1차전의 악몽이 있는 애틀랜타나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허나 PCL에서 부진한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하길 바라는건 어불성설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애틀랜타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틀랜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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