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신승을 거둔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오 곤잘레즈(2승 1.6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필라델피아 원정 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곤잘레즈는 약점이었던 필라델피아 원정을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원래부터 홈에서 강한 투수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호조는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풀타네비치와 파슨스 상대로 솔로 홈런 3발로 3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드디어 원정에서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쁠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헤이더는 절대로 쓰지 못한다는게 변수다.
타선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소니 그레이 (4패 4.30)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16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그레이는 5월 들어서 5.65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5이닝 3실점 급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원정에선 홈보다는 살짝 났다는 점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류현진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9회말에 서야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에서의 페이스 다운이 원정에서 발목을 잡을 가 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이 팀의 원정 팀타율은 201로 괴멸적임을 고려해야 한다. 불펜은 승리조만 믿어야 할 듯.
밀워키가 끝내기로 승리를 거둔 반면 신시내티는 완패를 당했다. 즉, 주말시리즈의 마무리가 극과 극이었다는 이야기. 게다가 곤잘 레즈는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태생적 특징이 있는 반면 금년의 그레이는 기대 자체가 안되는 투수다. 무엇보다 양 팀의 타격 차이 는 밀러 파크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크게 작용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밀워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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