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가 연장 접전 끝에 3차전을 잡아낸 가운데 밀워키 벅스와 다시 한 번 동부 컨퍼런스 4차전을 치른다. 토론토는 3차전에서 무려 52분을 뛴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노만 파웰을 주전만큼 중용한 결과도 제대로 통했다. 하지만 레너드는 지쳐가고 있다. 매 경기 40분 넘게 뛰고 있는 가운데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프레드 반 블릿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지 이바카를 제외하면 쓸 만한 백업 빅맨도 없다. 3차전을 이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불리한 쪽은 토론토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부진을 딛지 못한 채 3차전을 내줬다. 2옵션인 크리스 미들턴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원투 펀치가 이토록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간 건 밀워키의 저력이나 다름없었다. 조지 힐, 얼산 일야소바가 이끄는 벤치는 시리즈 내내 토론토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 터프한 수비를 펼치면서도 부상자는 아무도 없다. 밀워키가 공격에서 가져가는 모션 오펜스와 페인트 존을 잠그는 수비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3차전을 잡아낸 토론토이지만 2차 연장까지 치른 건 너무 큰 악재였다. 레너드에게 쏠리는 부담도 큰 상황. 토론토의 패배가 유력한 경기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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