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2승 1패 3.80)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캐닝은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물론 상대가 캔자스시티이긴 했지만 홈에서의 반등에 성공한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다만 플라이볼 비중이 높다는게 변수가 될 수는 있다. 전날 경기에서 9회말에야 힘을 내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아직까지도 홈에서의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 전날 맷 하비의 조기 강판으로 인해 6.1이닝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분명 타격이 있을 것이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주중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드류 스마일리(3패 6.51)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스마일리는 프라이머리 피처든 선발 투수든간에 팀의 기대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극도로 부진하고 앞선 에인절스 원정 역시 3.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포인트. 목요일 경기에서 곤잘레즈 상대로 펜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하락세의 타격감을 가지고 원정으로 나간다는 점 영 껄끄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불펜이 최근 잘 버텨주는건 의외로 반가운 부분일듯.
텍사스가 주중 시리즈에서 신을 낸 반면 에인절스는 지옥을 봤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이 점에서 캐닝은 분명 스마일리보다 우위에 있다. 특히 앞선 등판에서의 호투는 도움이 될수 있을듯. 반면 스마일리는 텍사스의 선택이 완전히 잘못 되었다는걸 증명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LA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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