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로 대패를 당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제프 호프만(1패 7.20)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4월 24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호프만은 이번 경기가 그에게 있어서 라스트 찬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문제는 금년 AAA에서의 투구가 엉망이었고 무엇보다 가장 최근의 등판에서 난타를 당했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조던 라일스 상대로 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에이스 투수를 원정에서 무너뜨렸다는것만으로도 기대를 걸게 한다. 특히 앞선 시리즈 내내 타격감이 좋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 허나 불펜은 승리조 외에는 그다지 신뢰를 할수 없어 보인다.
막판 대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마무리 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존 민스(5승 4패 2.6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민스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모두 5이닝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즉, 원정에서 서서히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플라이볼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의 부진 가능성은 보기보다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나카 상대로 고전하다가 양키스의 불펜을 흔들어대면서 누네즈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홈보다 원정에서 부진한 타력은 문제를 야기할수 있을듯. 올라오는 족족 실점을 범하는 불펜은 아메리칸 리그 최악이라는 호칭이 절대로 아깝지 않다.
제프 호프만에게는 더이상 남아있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다. 즉, 이번 경기에 그야말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콜로라도의 타격감이 상당히 좋고 플라이볼 투수인 민스에게 있어서 쿠어스 필드는 상당히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데 있다. 볼티모어의 불펜이 아메리칸 리그 최악임을 고려한다면 타격전에서의 승부는 어느 정도 났는지도 모른다. 화력에서 앞선 콜로라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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