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대폭발로 주중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호세 베리오스(6승 2패 3.39)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9일 시애틀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베리오스는 최근 2경기 방어율이 8.10으로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그가 강점을 가진 홈에서의 경기라는 점이고 작년 화이트삭스 상대로 홈에서만큼은 7이닝 1실점급의 절대 무적의 투구를 해냈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 상대로 폭격을 가하면서 무려 8개의 홈런 포함 16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그 폭발력이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하지만 오스틴 아담스는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지올리토의 완봉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레이날도 로페즈(3승 4패 5.14)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로페즈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쾌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제는 막강한 홈 경기에 비해서 원정에서 기복이 있다는 점인데 의외로 작년 미네소타 원정에서 2경기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였다는게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마틴을 흔들면서 엘로이 히메네즈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후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여러모로 걸린다. 지올리토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큰 도움이 될 듯.
양 팀 모두 좋은 분위기에서 만났다. 특히 미네소타는 현재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는 편. 베리오스가 홈에서 강한 투수고 최근의 로페즈 역시 이전의 로페즈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러나 미네소타에게는 한 방이 있고 그 한 방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미네소타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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