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또 한번의 역전극을 만들어 낸 뉴욕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3승 4패 4.50) 카드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신더가드는 샌디에고 원정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상당한 강점인데 문제가 있다면 홈경기 인터리그 기대치가 의외로 QS 내외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라스버그와 수에로 상대로 고메즈의 역전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만큼은 확실하게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프라이머리 셋업맨인 그셀만이 3점을 허용하면서 블론 세이브를 범한건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
마무리의 난조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그레고리 소토(2패 10.8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소토는 데뷔 후 한 번도 5이닝을 넘기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처음으로 4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점이지만 제구 문제가 워낙 심해서 호투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리차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을 나간다고 해도 딱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게 더 큰 문제다. 최근 2주일간 팀타율 .186은 끔찍한 수준. 마무리인 셰인 그린을 무너뜨리게 한 어설픈 수비들은 왜 이 팀이 최근 연패를 당하는지 알려주는 포인트다.
최근의 메츠는 홈에서 엄청날 정도의 후반 집중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 후반이 불안한 디트로이트로선 매우 까다로운 상황. 게다가 신더가드는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고 소토는 이번 시즌 고전을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터질 생각이 없어 보인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메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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