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크리스 스트래튼(1승 2패 7.96) 또는 스티븐 브롤트(1승 1패 8.24)의 선발 가능성이 높다. 몬타나 두라포의 경우 전날 경기의 등판 여파 때문에 3연투는 힘들기 때문. 브롤트나 스트래튼 모두 4이닝 2실점급의 투구를 기대하겠지만 스트래튼의 다저스 상대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스트래튼의 등판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전날 경기에서 센자텔라에게 악몽을 안겨주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이 기세를 이번 경기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집중력이 이어질 가능성은 생각보다 낮은 편.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현 시점에서 그들이 믿는 최대의 무기일지도 모른다.
불펜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4승 1패 3.83)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뷸러는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원정에서 투구 내용이 흔들리는건 사실이기도 하고 중부지구 원정에서 이번 시즌 QS를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요일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오프너 공략에 실패하면서 먼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다저스의 타선은 하루의 휴식으로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에서 허리를 담당하는 투수들이 와르르 무너진건 영 뒷맛이 좋지 않을 듯.
이번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기존의 선발 또는 오프너를 쓰긴 어려울 것이다. 두라포가 2경기 연속 연투를 한 상태이기 때문. 스트래튼이나 브롤트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타격이 얼마나 받쳐주느냐인데 금년 뷸러는 작년과 다르게 원정에서 꽤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고 피츠버그의 타격은 전날 확실하게 불을 뿜었다. 다저스에게 이동일 휴식이 있긴 하지만 템파베이 원정에서의 하락세를 벗어날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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