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냐
볼로냐는 지난 시즌 16위로 후반기 극심한 부진과 득점력 부족으로 인해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최하위권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다. 변화의 칼을 빼어든 볼로냐. 베네치아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던 필리포 인자기에 지휘봉을 맡겼다. 감독의 변화와 함께 파격적인 자금 지원이 따라온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아쉽게도 팀의 핵심 자원이었던 시모네 베르디가 나폴리로 이적, 디 프레네스코 마저 사수올로에 넘기며 공격진이 헐거워졌다. 인자기 감독의 선택은 사수올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팔치넬리와 코펜하겐의 산탄데르, 그리고 로마의 백업 골키퍼 루카스 스코럽스키였다. 득점력 강화를 위한 공격수 영입이 주를 이뤘는데, 공격을 전개해나갈 베르디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36라운드 현재 10승 10무 16패로 좋지 않다. 이번 주중에 볼로냐는 인자기 감독을 경질하고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켰다. 감독교체 이후 9승 2무 5패로 훨씬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나폴리
나폴리는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했고, 유벤투스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나 승점 91점으로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나폴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오프시즌에는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고, 지난 시즌 핵심 자원으로 성장한 수비형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첼시에 넘겼으나 베티스의 파비안 루이즈를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볼로냐의 윙어 스모네 베르디, 라이트백 말큇 등을 영입하며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다. 리그 37경기 현재 24승 7무 6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나폴리가 홈에서 3-2로 승리했다. 볼로냐는 미하일로비치 감독 부임 이후 9승 2무 5패로 훨씬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고, 특히 홈에서 6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 화력전에서 확실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나폴리의 화력과 비교한다면 분명 열세겠지만, 나폴리는 직전 라운드 승리로 2위 자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시즌 마지막 일정을 원정에서 가지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면 꼭 확인한 뒤에 결정을 해야한다
볼로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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