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릭 포셀로(3승 4패 4.45)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3일 토론토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포셀로는 5월 들어서 1승 1패 3.16으로 투구 내용이 한결 좋아진 상태다. 특히 홈에서의 호투가 눈에 띄는 부분인데 낮경기의 경우 초반 부진만 조심한다면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른 투수도 아닌 홈에서의 벌랜더를 무너뜨리면서 라파엘 디버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그 이상의 화력을 충분히 과시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앞선 후유증을 떨쳐버릴수 있을 듯.
선발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제프리 로드리게즈(1승 4패 4.08)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3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드리게즈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10.2이닝 9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원정에서의 투구는 홈보다 낮다고는 하지만 낮경기에서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듯.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불펜 상대로 메르카도의 홈런 포함 막판 2이닝에서야 3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 부진한 특징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팀타율 1할대의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불펜 역시 신뢰를 해주기엔 너무나도 늦어버린듯.
한 팀은 연패를 탈출했지만 한 팀은 연패가 이어졌다. 이 차이는 상당히 큰 편. 보스턴은 홈에서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팀인 반면 클리블랜드는 원정의 부진이 아픈 팀이기도 하다. 특히 포셀로가 상승세를 타는 반면 로드리게즈는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고 낮경기의 약점이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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