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반 노바(3승 4패 6.96)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3일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노바는 최근 3번의 원정에서 모두 QS+급의 투구를 보여주면서 3연승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홈인데 이번 시즌 홈에서 2패 16.36이라는 점은 아무리 상대가 캔자스시티라고 해도 용서가 안되는 레벨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도리치의 투구에 완벽하게 막히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그래도 원정보다는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캔자스시티의 그것을 확실히 능가하는 편.
메리필드의 끝내기 안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호머 베일리(4승 5패 6.1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1.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베일리는 세인트루이스 징크스를 여전히 떨쳐내지 못한 상태. 최근 원정에서도 투구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인데 팀 입장에선 QS라도 해준다면 대단히 고마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그 흐름을 원정에서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원정에서는 홈런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이 팀은 홈런이 그렇게 잘 나오는 팀이 아니다. 불펜전으로 간다면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다.
원정에서의 캔자스시티는 리그 최악의 팀이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원정보다는 홈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중. 노바와 베일리 모두 선발로서의 기대치는 상당히 떨어지지만 타격은 확실히 화이트삭스가 더 나은 편이고 무엇보다 접전에서의 경기력은 화이트삭스가 우위에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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