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신시내티 레즈는 루이스 카스티요(5승 1패 2.3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밀워키 원정에서 2.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된 바 있는 카스티요는 그나마 이번 경기가 홈에서의 경기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최근의 투구 내용이 보기보다 좋지 않고 무엇보다 낮경기 방어율 4.03이 말해주듯 유독 낮경기 약점이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카살리의 홈런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충분히 홈으로 이어올수 있을 것이다. 이 팀의 홈구장은 타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GABP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다만 최근 불펜이 흔들리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닐 것이다.
투수진의 난조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닉 킹엄(1승 1패 8.76)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한계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킹엄은 23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프라이머리 피처로 나서서 4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한 바 있다. 5월 방어율이 무려 11.93에 피안타율은 .422로 좋지 않은데 원정이라고 해서 기대를 걸기엔 꽤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 나름대로 감을 잡은 흐름을 원정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이 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화력이 아쉽긴 한 편. 불펜은 승리조 이외에는 신뢰를 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시내티가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는 반면 피츠버그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선발 투수의 붕괴가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킹엄은 최근 선발 투수중 최악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앞선 등판에서 카스티요가 무너지긴 했지만 그땐 원정이었고 이번엔 홈이다. 두 번의 낙마는 없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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