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뉴욕 양키스는 현재로선 오프너의 등판이 유력하다. 루이스 체사(1패 3.33) 또는 채드 그린(2패 12.15)의 등판이 유력하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를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듯. 문제는 캔자스시티와의 더블헤더 때문에 불펜 투수의 소모도가 보기보다 높다는 점이다. 투수 운용에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더피와 케네디를 무너뜨리면서 토레스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9회초에 동점을 만들어냈다는 점만으로도 이 팀의 집중력을 알수 있을 정도다. 다만 좌완 투수 상대로 부진한 문제를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듯. 아예 대놓고 주력 불펜을 쉬게 해준 선택은 일단 주중 시리즈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맷 스트람(2승 3패 3.06)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람은 꾸준함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6이닝 2실점급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낮경기라고 해서 그의 투구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윌 마이어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2경기 연속 폭발했던 화력이 한번쯤은 그 페이스가 떨어질때가 되긴 되었다. 그러나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승리조와 그렇지 않은 투수들의 차이가 크다.
과연 스트람이 마운드에 있을때 샌디에고의 타선이 힘을 낼수 있는가. 이번 경기의 승부 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매 경기 6이닝 2실점을 보장하는 스트람이라면 좌완 투수에게 유리한 양키 스타디움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듯. 결국 샌디에고의 타격이 관건인데 전날 부진했다고는 해도 그린 또는 체사는 충분히 무너뜨릴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샌디에고의 승리조는 상당히 탄탄하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디에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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