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가브리엘 이노아(1패 5.60)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금년 불펜 투수로 나오면서 2017년보다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이노아는 23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최근 4경기동안 6.1이닝 12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엉망 그 자체인데 선발로서도 기대를 하지 않는게 볼티모어 팬들에게는 정신 건강에 더 이로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퀘즈와 콜로라도의 불펜 상대로 7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비록 홈이 캠든 야드라고는 해도 하산 후유증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AL 최악의 불펜은 전날 경기에서도 그 명성을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대니얼 노리스(2승 2패 4.30)가 연패 저지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노리스는 투구의 기복을 줄이는게 최선인 상황. 다행스러운건 금년 원정에서 1승 3.32로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고 낮경기 역시 잘 던지는 투수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휠러 상대로 카스테야노스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좋았던 페이스가 가라앉고 있다는 점이 여러모로 불안함을 안겨주는 포인트다. 그래도 볼티모어와 불펜전으로 간다면 조금 더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
볼티모어의 불펜은 최악이다. 이는 디트로이트에게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게다가 이노아는 선발로서의 기대치는 영 좋지 않은 투수인 반면 노리스는 나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라는 점이다. 물론 타격의 차이는 존재할지 모르지만 AL 팀에게 쿠어스 필드 원정 후유증은 함부로 무시할 레벨이 아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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