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한화는 장민재(5승 1패 4.64)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22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장민재는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허나 금년 홈 방어율이 무려 6.75인데다가 두 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하고 있다는건 절대로 좋은 징조가 되지 못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영하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게 흠이다. 특히 홈에서의 팀타율 .243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을듯. 그래도 서폴드가 7이닝을 버텨준 덕택에 불펜 소모도를 줄인건 일요일 경기의 유일한 소득일지도 모른다.
■ KIA
타선 폭발로 7연승 가도를 달린 기아는 홍건희(1승 4패 6.38)를 내세워 8연승에 도전한다. 22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홍건희는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금년 원정에서의 홍건희는 홈과는 다르게 3.78의 방어율과 1.26의 WHIP를 기록중이고 이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7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이전과 다르게 경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무서운 부분이다. 이번 시리즈 역시 그 흐름을 지속할수 있을듯. 불펜은 테스트와 실전을 잘 구분하고 있다.
■ 코멘트
장민재는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반면 홍건희는 1회를 잘 막아낼수 있을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기아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벌려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상 스코어는 8:4 내외로 본다.
최근 기아의 화력은 무서울 정도다. 물론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시작이 바로 한화와의 주말 시리즈였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게다가 한화의 타격은 최근 영 좋지 못하다는게 문제다. 물론 한화는 전체적인 투수력이 좋긴 하지만 장민재는 홈에서 부진한 반면 홍건희는 원정에서 강한 투수다. 기세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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