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마틴 페레즈(7승 1패 2.95)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4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페레즈는 팀이 워낙 대승을 거둔지라 조금 긴장감이 떨어진 문제를 보여주긴 했다. 그러나 홈에서 3승 1패 2.51로 워낙 강한 투수고 무엇보다 야간 경기에서 5승 2.23 피안타율 .225라는 야간경기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이 무섭다. 전날 경기에서 곤잘레즈 상대로 벅스턴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10타수 2안타가 말해주듯 집중력 부족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를 내준 불펜은 분명 이 팀이 가진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아르시아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잭 데이비스(5승 2.4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데이비스는 최근 2경기에서 조금씩 투구 페이스가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보다 원정에서의 투구 내용이 아쉽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야간 경기에 강한 투수라고 해도 이번 경기는 은근히 위험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피네다와 로저스 상대로 아르시아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파괴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어 보인다.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지만 덕분에 이번 경기에서 헤이더는 쓸수 없다.
두 팀 모두 결정적 순간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를 결정짓는 스타일이다.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하게 전개될수 있을듯. 하지만 전날보다 선발의 높이 차이가 훨씬 심하다는게 변수다. 물론 미네소타의 불펜은 의외로 접전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밀워키 역시 불펜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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