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데이빗 프라이스(2승 2패 3.2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휴스턴 원정에서 감기 기운 때문에 단 0.2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프라이스는 일단 몸 상태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금년 홈에서의 투구 자체는 꽤 좋은 편인데 홈에서 클리블랜드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이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보란듯이 홈에서 자신들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역시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 듯.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역시 반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수진 붕괴로 3연패의 늪에 빠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잭 플레삭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2016년 드래프트 12라운드로 지명된 뒤 마이너리그 레벨을 차근차근 올라온 플레삭은 이번 시즌 AAA에서 3승 2.25 피안타율 .203이라는 놀라운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특히 23이닝동안 볼넷이 단 1개 뿐인데 평균 150km의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조화가 보기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그가 뛰었던 AAA가 인터내셔널리그인지라 조금 더 두고봐야 하긴 한다. 전날 경기에서 포셀로 상대로 8안타 5득점을 뽑아낸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그래도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잡았다는 점에서 만족해야 할 것이다. 5점을 허용한 불펜은 서서히 한계점을 드러내는 중.
완벽하게 보스턴이 반등에 성공했다. 이 페이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듯. 플레삭이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지만 여긴 메이저리그고 프라이스는 클리블랜드 상대로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가진 투수다. 무엇보다 보스턴의 타격이 확실히 반등을 만들어냈다. 전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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