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베압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딜란 번디(2승 5패 4.67)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4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번디는 나름대로 5월 들어서 반등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최근 2번의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내외로 원정에 비해서 많이 부진하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노리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하산 후유증이 없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반가울 것이다. 그리고 홈런포가 잘 작동하는것도 마찬가지. 스트레일리를 롱 릴리프로 돌린건 꽤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선발의 난조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맷 보이드(4승 4패 3.11)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4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보이드는 앞선 홈 2경기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금년 원정에서 1승 2패 3.33으로 나쁘지 않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이노아와 스트레일리 상대로 단 3점에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결국 왜 그들이 하위팀인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불펜은 그들의 유일한 자존심이다.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 이전과 다른 모습은 이번 경기에서 볼티모어에게 힘이 될 수 있을듯. 물론 번디가 원정보다 홈에서 부진한 투수이긴 하지만 전날 노리스의 부진은 보이드 역시 쉽지 않을거라는 반증이다. 무엇보다 타격에서 확실히 볼티모어가 리드를 잡고 있다. 힘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볼티모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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