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닉 피베타(2승 1패 8.35)가 마이너리그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4월 17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바 있는 피베타는 금년 선발로 나선 4경기 모두 투구 내용이 엉망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4경기가 모두 홈 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거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른다. 월요일 경기에서 우드러프 상대로 완벽하게 막히면서 냅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자 안타였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중심 타선의 부진이 영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래도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은 큰 이득이 될 수 있을듯. 세인트루이스와의 불펜 대결은 상당히 볼만할 것이다.
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4승 4패 4.82)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5월 들어서 1승 2패 6.43으로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1승 3패 6.75로 대단히 부진한데 필라델피아 원정 역시 QS라도 해주면 감지덕지일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테이론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이번 시즌 타격감의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한 편이다. 단 3안타에 그친 후유증은 분명히 존재할듯. 무려 7명의 투수를 쏟아 붓고도 4점을 허용면서 경기를 터트려버린 불펜은 이 팀이 이제 약팀으로 분류될만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패배를 당했다고 해도 필라델피아는 왜 자신들이 동부 지구 1위인지를 경기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그 강점을 발휘할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피베타와 웨인라이트는 모두 기대를 걸기 힘든 투수들이지만 순수하게 타력으로 승부한다면 홈팀이 우위에 있고 무엇보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승리조가 흔들리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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