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첼시는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5위에 그쳤고,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사리를 영입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수비형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영입했고, 쿠르투와를 보낸 대신 빌바오의 골키퍼 케파를 거액에 영입했다. 정규시즌에는 38라운드 21승 9무 8패 기록. 핵심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 아스날
아스날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마침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임했고, 세비야-파리생제르망 등 유명 클럽을 거쳐간 에메리 감독이 부임했다. 시즌 중반 영입된 오바메양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쁘지 않은 후반기를 보냈던 아스날인데, 에메리 체제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소크라테스-레노-토레이라-리슈테이너 등 수비진에서의 보강이 활발히 이뤄졌다. 정규시즌에는 38라운드 21승 7무 10패 기록. 플레이메이커 헨릭 미키타리안이 결장하고, 웰백-홀딩-베예린-램지 등이 결장한다.
■ 코멘트
올 시즌 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를 나눠가졌고,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완전히 중립구장인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조건은 같다. 첼시는 현재 아자르의 이적설과 사리 감독 경질설 등 여러가지 좋지않은 루머 속에 이번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고, 핵심 센터백 뤼디거의 아웃 이후 시즌 막판 수비조직력이 그다지 좋지않았다. 원정 기록만 놓고 보면 첼시보다도 좋지않은 게 아스날이었는데, 그래도 코시엘니 합류 이후에는 수비조직력이 그나마 개선되었고 워낙 화력이 강하다보니 쉽지않은 유로파 8강-4강 원정에서 나폴리, 발렌시아에 모두 승리를 거두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첼시는 이번 유로파 일정 통틀어 8경기에서 6승 2무로 패배 자체가 없었을 정도로 강했으나, 마지막 4강전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뤼디거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다. 아스날은 패배도 두 번이나 있었고 안정감 자체는 떨어지지만, 위로 올라갈 수록 경기력이 향상되었고 득점력 역시 물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첼시의 수비진 공백을 잘 공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한다.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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