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끝내기 안타로 연장전 스윕 승리를 만들어 낸 콜로라도 로키스는 헤르만 마르퀘즈(5승 2패 3.5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마르퀘즈는 홈에서 최근 조금씩 투구 내용이 살아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물론 인터리그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금년 보여주는 내용을 고려한다면 QS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에서 폭죽과도 같은 파괴력을 자랑하는 중이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다만 불펜이 5실점하면서 3점차 리드를 날려버린건 크게 반성해야 한다.
연장 접전 끝에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애드윈 잭슨(2패 9.00)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잭슨은 더이상 메이저리그 레벨과는 거리가 있다는게 조금씩 증명이 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쿠어스 필드 통산 성적이 3패 12.71이면 그냥 기대치 자체를 버리는게 나을 정도다. 목요일 경기에서 스넬과 템파베이의 불펜 상대로 무려 12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얻고도 구리엘 주니어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16타수 2안타라는 집중력 문제가 심각하게 발목을 잡고 있다. 쿠어스 필드 효과를 기대하고 싶어도 이 타력으론 어렵다는걸 인정해야 할듯. 갈수록 하락세인 불펜은 결정적인 순간을 버텨내지 못하고 있다.
쿠어스 필드에선 경기 후반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전날 8회초에만 5점이 나온게 그 증거다. 결국 양 팀의 전력 대결이지만 마르퀘즈가 홈에서 살아나고 있는 반면 잭슨은 더이상 선발로 기대하기가 어렵고 쿠어스 필드 악몽도 있는 투수다. 무엇보다 토론토의 타격이 영 좋지 않다. 힘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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