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복수전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란 코비(4패 5.4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7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코비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크게 나고 있는 중이다. 물론 홈이라고 해서 기대할 바는 못되고 5이닝 2~3실점이 한계인데 워낙 클리블랜드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다보니 기대치를 낮추는게 나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카라스코와 오테로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전과 다르게 홈에서의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막판에 불펜 소모를 했어야 했다는건 조금 아쉬움이 있을 듯.
믿었던 카라스코가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트레버 바우어(4승 4패 3.99)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우어는 최근 3번의 홈경기에서 2패 7.94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금년은 홈보다 원정에서 꽤 강한 편인데 금년 홈에서 화이트삭스 상대로 크게 고전했지만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QS 이상을 기대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바뉴엘로스 상대로 루플로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보스턴 원정에서 보여준 화력을 재현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이번 경기의 키는 그 타격감이 살아나느냐에 달렸다. 버릴 경기를 깔끔하게 버리는 불펜 운용은 칭찬받을만 한 포인트.
삼세번은 없었다. 멋지게 복수에 성공한 화이트삭스 타선이라면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 여지는 차고 남는 편. 관건은 과연 코비를 클리블랜드 타선이 공략할수 있느냐다. 허나 이전과 다르게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코비의 안정감은 바뉴엘로스보다는 나은 편이다. 기세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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