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크 리크(3승 6패 4.9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리크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12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홈에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고 에인절스 상대로 작년 홈에서 QS는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페냐 상대로 팀 베컴의 홈런 포함 단 3점에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주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꽤나 아픈 부분이다. 이번 경기 역시 극복이 쉽지 않을듯. 키쿠치의 조기 강판으로 인해 불펜 투수를 5명이나 소모한것도 후유증을 남기기 좋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스캑스(4승 4패 4.4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스캑스는 적정 조건만 주어지면 쾌투를 할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통산 시애틀 원정 역시 상당히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6이닝 1~2실점 정도의 호투를 기대하는건 절대 무리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펠릭스 페냐의 오프너는 타선만 받쳐준다면 평균적인 선발 투수보다는 운용과 결과물이 훨씬 나을 것이다.
키쿠치는 파인 타르 사건 이후 평범한 투수가 되어버렸고 결과물은 엉망이었다. 흐름은 에인절스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 게다가 리크의 최근 투구는 엉망인 반면 스캑스는 살아나고 있고 무엇보다 시애틀 원정에서의 스캑스는 에이스급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다. 시애틀에게는 비상구가 없다. 전력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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